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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바리스타들, 새로운 복장 규정에 항의해 파업

by 13-21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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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바리스타들, 새로운 복장 규정에 항의해 파업

파업 배경과 경과

2025년 5월 11일부터 미국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 1천여 명이 회사의 새로운 복장 규정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약 75~100개 매장에서 시작됐으며, 노조 측은 앞으로 더 많은 매장이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복장 규정의 내용

스타벅스는 5월 12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직영 매장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복장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 초록색 앞치마와 함께 반드시 단색 검정 셔츠 착용
  • 하의는 카키색, 검정색, 또는 파란색 데님(청바지)만 허용

이전에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셔츠 착용이 가능했으나, 새 규정은 선택의 폭을 크게 제한합니다. 스타벅스 측은 "녹색 앞치마를 더 부각하고, 일체감을 높여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조와 직원들의 반응

스타벅스 노동조합(Starbucks Workers United)은 이번 복장 규정이 사전 교섭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복장 규정 변경이 단체 교섭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직원들이 복장 규정 준수를 위해 자비로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들은 "스타벅스를 만들어가는 바리스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복장 제한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오히려 긴 대기 시간에 더 신경을 쓴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사 측 입장 및 영향

스타벅스는 파업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업 참여 직원은 전체의 1% 미만이며, 대부분의 매장은 정상 영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검정 티셔츠 2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노조가 시위에 쏟는 에너지를 협상 테이블로 돌린다면 더 생산적일 것"이라며, 복장 규정 변경이 브랜드 일체감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노조는 미국 국가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이번 조치가 불법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일부 매장에서는 추가 파업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복장 규정이 근로 조건의 일부로 단체 교섭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 스타벅스 바리스타 1천여 명이 새 복장 규정(검정 셔츠·카키/청바지 의무화)에 항의해 파업에 돌입했으며, 노조는 사전 교섭 없는 일방적 시행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파업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복장 규정이 브랜드 강화와 고객 경험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